PLUSH COLLECTION · P12
회피형 거북이
감정이 커지면 등껍질로 쏙

“잠깐만… 등껍질 안에서 생각 좀 하고 나올게.”
감정이 크게 일렁이면 일단 등껍질 속으로 숨는 인형이에요. 싸움이나 진지한 대화 앞에서 입을 닫는 건 상대가 싫어서가 아니라, 마음이 너무 시끄러워서예요. 안전하다고 느끼면 천천히 고개를 내밀어요.
이런 모습이 매력이에요
- 쉽게 화내거나 상처 주지 않아요
- 정리한 뒤엔 솔직하게 말해요
이럴 땐 마음이 흔들려요
- 언성이 높아지는 대화
- 지금 당장 결론 내자고 할 때
내 인형 취급 설명서
- 다툴 땐 안심망부터 씌우기
- 등껍질 억지로 열기 금지
- 하루쯤 그늘에 두면 나와요
- 나오면 부드러운 말로 헹굼
- '지금 당장 말해' 건조 금지
나에게 건네는 한마디
숨고 싶을 땐 사라지기 전에 '정리할 시간이 필요해, 내일 얘기하자'라고 돌아올 시간을 약속해 주세요. 숨는 것과 약속하고 쉬는 건 달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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